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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홋카이도 삿포로 3박4일 여행기]

⑱오타루맛집 석수(와키사카)텐동

 

 

 

회나 날음식을 못먹는 관계로 오타루에 맛집을 검색하다가 발견한 '석수(와키사카)'

십년전 첫 일본여행에서 일본지인분이 점심식사로 대접해주신

친절함과 텐동맛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

좋았던 기억이 있는 음식인만큼 텐동은 내게 좀 더 특별한 의미가 있다.

 

이번 오타루여행에서도 스위트샵 다음으로 기대했던 텐동맛집인 '석수'!

원래 일정대로라면 점심식사를 했었어야 했지만, 오전에 일본친구를 만났고

오타루에서 세찬 비가 내리는 바람에 저녁식사를 할겸 들르기로 했다.

 

영업시간 : 11:30~14:45(라스트오더) / 16:30~19:45(라스트오더) , 매주화요일 휴무

 

 

저녁영업시간이 16:30라 맞춰가면 바로 식사를 할 줄 알았다.

한 오분정도 늦었을 뿐인데, 이미 식당이 손님들로 가득차 있었다.

조금만 돌아보고 다시끔 오면 괜찮겠지라 생각하고 운하로 이동했다.

 

 

 

 

 

오타루의 또다른 유명맛집인 '사와사키수산' 카이센동 맛집이라고 하는데

언젠가는 내가 날것을 제대로 먹게된다면 꼭 한번 가고픈 곳!

 

 

 

 

 

 

 

아직 저녁이 되지 않아 운하의 멋진 야경모습은 볼 수 없었다.

식사 후 다시끔 와야겠다고 마음먹고 - 식당으로 다시 이동했다.

 

 

 

 

 

 

 

저녁영업시간 시작하자마자 만석이었던 터라 한참을 기다렸던 것 같다.

비온날씨라 바람도 불고 추워 한참을 서있는데 고생했다. ㅜㅜ

중간중간 직원분들이 나오셔서 한시간쯤 웨이팅해야한다고 말하시는데

보통 길어도 30분정도면 입장할 수 있는 듯 하다.

내부는 10인석미만으로 아주 작은규모이다.

 

 

 

가장 유명했던 베스트텐뿌라세트와 일반적인 에비후라이덴뿌라동을 주문했다.

각각 가격은 2200엔, 1300엔이다.

(새우로 구성된 텐동이 없다는 블로그가 있던데 ㅋㅋㅋㅋㅋ

절대아닙니다! 에비텐동으로 주문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커뮤니케이션을 안한다는 글도 있었는데.. ㅋㅋㅋㅋㅋ어이가 상실 ㅋㅋㅋ

궁금해서 이것저것 물을때마다 자세히 알려주시고~

유쾌한분은 아니었지만 기본적으로 정적인 친절함을 가지고 계셨던 주방장님~)

 

 

 

키친에서 바로 손질을하고 튀겨주는것인만큼 시간은 조금 걸리는편이다.

그래도 바로 따뜻한 튀김을 먹을 수 있는 점은 아주 좋은 듯 하다.

 

 

 

 

 

드디어 텐동 등장 !!!!!

인터넷정보에서 접한 것 보다 사이즈가 조금 작아서 놀랬다.. ㅋㅋㅋ

어마무시하게 클줄알았는데, 그릇크기도 조그마하고~

위에올려진 텐뿌라들도 소소한 느낌 ;; ㅋ

(뭐, 맛만있으면 되니까~)

흡입시작 !

 

 

 

 

 

개인적인 평을 하자면

정말 이가격에 오타루까지 와서 먹을정도가 되는가? 라는 의문이 들었다.

 

재료하나하나 신선하고 맛있는 느낌은 들었는데

밥과, 짜디짠 소스와의 조화로움은 크게 못 느낀것 같다.

(그리고 소스가 조금 과한느낌도 있었음)

차라리 후쿠오카에서 맛본 '히라오' 텐뿌라가 더 엄지척일듯!!

 

 

 

그래도 배고픔에 지쳐 깨끗하게 그릇을 비우고 왔지만,

일행과 나 모두 그렇게 만족스럽게 느낀 저녁식사는 아니었다.

그래도 원체 관광객들에게 알려진 맛집이니 경험삼아 한번쯤 가보시는것도~~

 

 

오타루운하에서 야경을 한번 더 보고 마무리하고 싶었으나

또 급작스럽게 비바람이 몰아치고 너무 추웠던탓에

삿포로로 빨리 이동했다.

삿포로 시내야경 투어는 다음 포스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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