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삿포로여행] ⑤ 여행시작, 출발 그 설레임
[2017. 홋카이도 삿포로 3박4일 여행기]
⑤ 여행의 시작, 출발 그 설레임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렸던 삿포로로 출발하는 날이다.
이번에는 너무 급박하게 모든것들이 정해진터라 집을떠나기 전까지 뭔가 불안한 마음이 살짝 감돌았지만~
그래도 신명나게 신나게 짐을 챙겨 공항으로 출발했다.
빠뜨린건 없는지 수차례 확인한 후에야 공항으로 올 수 있었다.
언제나 느끼는거지만, 대구공항은 참으로 한산하다는 것~
티켓팅도 일사천리로 마치고
넣은것도 없이, 이미 12키로에 육박하는 내 캐리어 무게에 다같이 실소를 터뜨려본다. ㅋㅋ
포켓와이파이를 수령하면서 십년전에는 어찌 인터넷없이 여행을 잘 다녔을까 싶은 생각이 다시끔 들었다.
사실 2-3년전에도 포켓와이파이 없이 여행을 다니기도 했는데 -
그땐 길이며 식당이며 훤히 잘아는 후쿠오카였기 때문에 가능했던거였지만..
확실히 숙소,여행지를 찾기엔 물어물어 가는것보다 구글 지도를 이용하는게 초행길인 곳에선 여러모로 편리한 것 같다.
생애 첫 삿포로 여행인만큼 새로운 장소, 맛집과 핫플레이스를 섭렵해야 하니 이번에는 당연히 포켓와이파이를 신청했다 !
일주일 전쯤에 포켓와이파이 렌탈 결제를 마쳤다.
3박4일 기준 14,000원 정도 지불했던 것 같고, 추가로 보험까지 신청을 했다.
(** 몇천원 절약하자고, 보험신청 안하시는 분들이 있던데 정말이지 스튜핐!
사람일은 한치 앞을 알수 없으니, 반드시 보험까지 신청하시길~ 커피한잔 덜 마시면 됩니다다다다)
시간이 많이 남아서~ 괜히 공항 근처를 배회하며 사진으로 담아봤다.
드디어 출국수속을 마치고 - 면세인도장에서 이것저것 지른것들 수령을 했다 !
(정말정말정말 많이 안 산것 같았는데... 이번에도 싸인을 하면서 또 놀란것은 안 비밀)
액체류들은 따로 밀봉을 해주시기 때문에, 비액체류들만 확인겸 뜯어서 인증샷 슬쩍 남겨봤다.
그 중 클래식했던 쿠론가방 한컷 담아보기.
매장에서 직접 본 후 구매한거지만.... 여전히 무거운 너란 쿠론가방.
(그래도 심플하고 토트로 들기좋아서~ 만족스럽긴 하다)
짐들까지 정리했지만 여전히 시간은 한참이나 남은거다.
대구공항 면세점은 좁디좁아서 잘 구경하지 않지만
남은 시간이 아까워 이곳저곳 구경을 시작해보았다.
구경하는 도중 발견하게 된 루이까또즈 미니백 !
아주 옛날에 면세에서 구입했던 루이까또즈백을 구입했었는데
얼마 사용하지도 않고 질려서 장농속에 고이 보관중이다.
그 이후로 루이까또즈는 쳐다 보지도 않았는데, 요거 은근 심플하니 괜찮은거다?
인터넷면세점 검색을 해보니 훨씬 저렴한 가격에 판매중이다.
다음 여행에선 요거 꼭 구입해야겠다고 기약하며 은근 다음여행을 또 계획해보았다 . ㅋㅋㅋ
드디어 탑승수속 시작 !
뜨끈뜨근한 치아바타가 식기를 기다리며 한컷 ~
에어부산 면세품 책자를 보다가 혈압계까지 판매하는것이 너무 신기했다.
집에 선물로 데려갈까 하다가 가격비교후에 구입하려고 패스했다 -
전날 잠을 제대로 못 이룬탓에, 기내에서 완전 꿀잠을 잤다.
두시간 이상 잤을까? 밝던 외부가 컴컴해져 있어 너무나 놀랐었다. ㅋㅋ
세시간 여 비행끝에 드디어 삿포로에 도착하게 되었다 !
비는 제발 오지말기를 전날까지도 기도했었는데... 역시나 나는 비를 몰고 다니는 여행객 !
큰 비가 아님에 그래도 감사를 드리며 공항으로 두발을 내딛었다 -
다음 포스팅은 신치토세 공항에서 출발하는 숙소찾아 삼만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