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삿포로여행] ⑬ 삿포로 시내투어 - 삿포로티비타워, 삿포로시계탑, 홋카이도 구 본청사
[2017. 홋카이도 삿포로 3박4일 여행기]
⑬ 삿포로시내투어 - 삿포로티비타워, 삿포로시계탑, 홋카이도 구 본청사
저녁에는 볼 수 없었던 삿포로의 가을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단풍철이 시작된건지 가는곳곳마다 단풍들이 물들고 있었다.
비도 조금그쳐 우산없이 걸을 수 있어 너무 좋았고, 비가내렸던 터라 특유의 냄새와 선선한 날씨가
여행 두번째날 아침기분을 상쾌하게 했다.
시내 안쪽 번화한길로 걸어볼까 하다가, 티비타워를 제대로 보고싶어
니조시장을 지나 큰길을 쭈욱 따라서 티비타워 앞으로 이동했다.
아직 도쿄를 가본적은 없기에, 도쿄타워나 스카이트리등과 비교를 할 수 없었지만
내가 여태껏 가봤던 일본의 타워중에선 단연 아름다웠다고 말하고 싶다.
타워에 오르고 싶었으나, 시간이 너무 일찍이었고 빠듯한 일정이 있었던 관계로
다음날 저녁에 삿포로JR타워와 티비타워 중 한곳에서 야경을 즐기기로 계획했다.
다시 발걸음을 옮겨 삿포로역으로 이동하다가 길건너에 어디서 많이 본곳이 있지 않은가?
전혀 계획하지 않았는데 또 다시 관광지에 도달하게 된 우리는 정말 럭키여행자들 !!! 후후
여러곳에서 본 사진들보다 실제로 접해본 시계탑이 훨씬 더 정겹고 소박해서 좋았다.
번화한 중심가에 이렇게 아름다운 건축물이 잘 보존되어 존재하고 있음이 더욱 멋있게 느껴졌다.
일본친구를 만나기로 한 11시까지 40여분정도의 시간적 여유가 있는것 같아
삿포로역으로 가기전에 홋카이도 구 본청에 들렀다.
역사적인 가치가 있는곳며 외관의 붉은벽돌 건물양식으로 미술적인 가치를 인정받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일본의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고, 내부에는 역사관련 문화재들도 전시되어 있다.
시간이 부족해 내부 하나하나 살펴보지 못했지만, 충분히 외국양식을 기반으로 한 멋진건물임은 확실해 보였다.
내부 외부를 둘러보며 날씨좋은날에 산책을 하면 더 좋을듯한 아쉬움을 뒤로하고
친구를 만나기 위해 삿포로 역으로 이동했다.